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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플래너라는 신직업: 누구에게 필요한가?

by 혜혜22 2025. 5. 12.

 오늘은 퇴사 플래너라는 신직업: 누구에게 필요한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퇴사 플래너라는 신직업: 누구에게 필요한가?

퇴사는 더 이상 부정적인 단어가 아닙니다. 오히려 일에서 나를 찾는다는 관점에서, 개인의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재정비하는 적극적인 선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롭게 부상한 직업이 바로 퇴사 플래너입니다. 단순히 퇴직일을 함께 정리해주는 조력자가 아니라, 개인의 커리어 전환과 삶의 방향성을 설계해주는 직업적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퇴사 플래너는 커리어 코치와는 다릅니다. 커리어 코치는 현재의 직장에서 성장하거나 이직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반면, 퇴사 플래너는 회사를 나가는 것을 중심 축으로 두고 이후 삶의 전환 전략을 짜는 데 집중합니다. 즉, 이직을 전제로 하지 않는 퇴사, 혹은 일시적 쉼과 독립의 과정을 포함한 삶의 재기획을 설계합니다. 오늘은 퇴사 플래너라는 신직업: 누구에게 필요한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퇴사 플래너의 주요 업무


퇴사 플래너가 하는 일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퇴사 결정 단계의 멘토링
퇴사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내담자에게 현 직무의 가치, 재무 상태, 시장 가치 등을 진단하고 퇴사 여부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돕습니다.

 

재무 안전망 분석 및 구성
퇴사 전후의 재정 상태, 퇴직금 운용, 공백기 자금 마련 등을 조율하며, 개인 상황에 맞는 경제적 안전망 구축을 조언합니다.

 

퇴사 이후 시나리오 설계
이직, 창업, 프리랜서, 학업, 해외 체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목표 기반의 실행 전략을 수립합니다.

 

개인 브랜딩 및 커리어 재정의
새로운 삶의 궤도를 그리는 과정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다시 정의하고, 콘텐츠 제작, 포트폴리오 구성 등을 함께합니다.

 

감정 케어와 동기 부여
퇴사 후 흔히 겪는 우울감, 정체성 혼란, 방향 상실에 대한 심리적 관리와 회복 루틴을 안내합니다.

 

퇴사 플래너 자격요건 및 역량
아직 법적 자격증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적인 퇴사 플래너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역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칭 툴과 질문 기술 숙련

 

직무 및 산업군 이해력

 

기본적인 재무설계 지식

 

경험 기반의 감정 공감 능력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퍼스널 브랜딩 감각

 

이처럼, 퇴사 플래너는 멀티 역량 기반의 하이브리드 직업군입니다.

 

퇴사 플래너가 필요한 사람들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도움 되는가?


유형별 퇴사 대상자 분류
퇴사 플래너가 필요한 사람은 단순히 그만두고 싶은 사람이 아닙니다. 퇴사를 결심했거나, 퇴사를 고민 중이지만 방향을 잡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다음은 퇴사 플래너의 고객이 되는 대표적 유형들입니다.


1) 방향을 잃은 중년 직장인
문제: 승진 정체, 일에 대한 무감각, 체력 하락

필요: 커리어 리셋, 경제적 지속 가능성 진단

플래너의 역할: 20~30년의 커리어 경로 재정의, 프리랜서나 자문 형태의 재설계 전략 제안

 

2) 번아웃 직장인
문제: 잦은 야근, 상사와의 갈등, 소진 증후군

필요: 일시적 쉼, 심리 회복

플래너의 역할: 사바티컬 플랜 수립, 비수익 기간 동안의 루틴 설계 및 심리 안정

 

3) 이직 대신 탈직을 선택한 MZ세대
문제: 의미 없는 조직 문화, 소통 부재

필요: 개인 브랜딩, 디지털 기반 독립 일자리

플래너의 역할: SNS 중심 자기 브랜딩 전략, 콘텐츠 기반 수익 모델 제안

 

4) 퇴사 후 창업/프리랜서 전환 희망자
문제: 시장 정보 부족, 수익성 불확실

필요: MVP 설계, 현실 기반 예산 계획

플래너의 역할: 초기 모델 검증법, 목표 수입 달성 전략 설계

 

5) 비자발적 퇴사자
문제: 구조조정, 권고사직 등으로 인한 갑작스런 퇴사

필요: 커리어 재정비, 정신적 회복

플래너의 역할: 스킬 셋 재정리, 강점 중심 경로 재설계, 심리적 동반자 역할 수행

 

퇴사 플래너의 효과적인 개입 타이밍
퇴사 플래너는 퇴사 직후보다 퇴사 전 최소 3개월 전에 만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래야만:

퇴사 결정이 감정이 아닌 전략에 기반해 내려질 수 있고,

공백기 수입 플랜을 짤 수 있으며,

퇴사 후의 정체성 혼란을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커리어 공백을 두려워하는 사람일수록 사전 준비를 통해 단절이 아닌 전환의 감각으로 퇴사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퇴사 플래너 시장의 가능성과 실제 사례


직업 시장에서 퇴사 플래너가 주목받는 이유


탈직 시대의 도래
조직의 안정성보다 개인의 가치와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짐.

 

N잡과 1인 경제 확산
퇴사를 전제로 한 창업, 프리랜서, 디지털 노마드와 같은 독립 직군 증가.

 

퇴사 콘텐츠의 대중화
유튜브, 브런치, SNS 등을 통해 퇴사 후기, 퇴사 후 삶에 대한 관심 확대.

 

멘탈 헬스 케어 니즈 상승
번아웃, 업무 중독, 삶의 방향 상실 등 감정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국내외 퇴사 컨설팅 사례
[국내] 퇴사학교
교육 기반의 커리어 전환 플랫폼

퇴사 이후의 삶을 설계하는 프로그램으로 강의, 커뮤니티, 워크숍 운영

퇴사 플래너들이 직접 멘토로 활동

 

[국내] 커리어 리스타트 서비스 (리워크)
HR 전문가, 커리어 코치들이 퇴사 이후 재설계 코칭 제공

경력 단절 여성, 40~50대 중장년층 중심

 

[일본] 사직 상담소
일본에서 퇴사 관련 법률 상담과 함께 라이프 전환 플래너 매칭 서비스 제공

심리 상담 + 커리어 코칭 융합

 

[미국]
사바티컬 휴식기 플래닝 전문

퇴사 후 세계여행, 학업, 자기 탐색 프로젝트를 위한 재정 및 일정 설계 제공

 

퇴사 플래너로서의 커리어 가능성
프리랜서 활동: 블로그, 유튜브, 클래스101 등에서 콘텐츠 기반으로 수익화

조직형 서비스 입사: 스타트업, HR 플랫폼 내 퇴사 전담 컨설턴트

자격 기반 확장: 심리상담, 재무설계, 커리어 코칭 자격과 연계하여 전문성 강화

퇴사 플래너는 단순히 새롭다는 이유로 주목받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퇴사라는 이슈가 대중화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정당한 사회적 필요에 기반한 실용적 직업군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퇴사를 끝이 아닌 기획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

이제 퇴사는 탈출이 아닌 선택입니다. 그 선택을 전략적으로, 구조적으로, 정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로 퇴사 플래너의 존재 이유입니다.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다음을 막연하게 두려워하기보다는 퇴사 플래너와 함께 현실적인 설계를 시작해보는 것이 하나의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퇴사 플래너는 결국 전환의 시대에 필요한 동행자입니다. 개인의 일과 삶의 리셋이 필요한 지금, 이 직업은 앞으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입니다.